대한성서공회 제106회 정기이사회가 2006년 11월 30일(목), 오전 10시 30분에 공회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1부 기도회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온천제일교회 담임 장차남 목사가 ‘성경에서 하나 되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다. 회무처리에서 신이사에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이용호 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 피영민 목사가 소개되었고, 이어 보고된 민영진 총무의 총무보고와 사업보고는 다음과 같다.

 1. 총무보고 - 별지(1) 참조
 2. 사업보고 - 별지(2) 참조
  이어서 (주)바이블 코리아의 사업보고가 있었고, 2007년 5월부터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는 구세군대한본영 교단대표에 임헌택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대표에 박준순 목사가 이사로 선임되었다. 찬성회원 대표로 김현배 목사, 손인웅 목사, 정하봉 목사가, 감사로 문석형 장로가 선임되었다.
 

(별지1)

                                          <총 무 보 고>
존경하는 이사장님과 이사님 여러분, 지난 한 해도 재단이사 여러분의 재단 운영과 업무 감독과 지도와 격려 아래 실무자들이 큰 힘을 받아 맡은 바 소임을 감당할 수 있었기에 먼저 이 일을 감사드리며, 지난 한 해의 주요 사업을 요약하여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국제 기독교서적 전시회
미국의 기독교서적상협회 Christian Booksellers Association에서는 해마다 국제기독교서적전시회 International Christian Retail Show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세계 최대의 기독교 서적 전시회로서, 2006년에는 미국 덴버에서 7월 초에 개최되었고, 본 공회는 이 행사에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성서를 출품하였으며, 세계 각국에서 온 성서공회 출판 관계자들은 물론 미주와 유럽 굴지의 성서 출판사들도 행사 기간 내내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습니다. 다양한 성서 독자들이 새로운 스타일의 성서를 찾고 있으므로 이러한 수요에 따라서 편집과 디자인, 인쇄와 제본 등에서 규격화된 전통적인 형태를 벗어나서 전반적으로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성서를 보급하는 것이 성서공회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본 공회는 기존의 흑백 삽화에 채색을 한 성서를 소개하였고,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여러 종류의 성서를 전시함으로써, 본 공회와 바이블 코리아가 세계의 성서 보급을 위한 최고의 제작 센터임을 세계의 많은 성서공회들로부터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전시회 이후 미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싱가포르, 타이완, 러시아, 알바니아 등 여러 성서공회들로부터 다양한 모양의 성서를 제작해 달라는 주문과 제작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성서공회의 총무를 비롯한 출판 실무자들이 본 공회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남아공성서공회는 자국 내에서 성서를 제작해 왔으나, 최근 경제 여건 등의 변화로 성서를 해외에서 제작하여 공급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해외의 성서 제작센터를 물색하기 위한 일환으로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이 방문을 통하여, 남아공성서공회는 본 공회의 제작 능력과 서비스 시스템에 대하여 만족을 표하였으며, 본 공회를 중요 제작 센터의 하나로 활용하기로 동 이사회에서 결의하였음을 알려 왔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인구의 80%가 기독교인이며, 성서공회가 매년 약 60만 부의 성서를 반포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볼 때, 다음 해부터 본 공회가 남아공성서공회의 성서 중 상당 부분을 제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내의 출판과 반포
2006년 하반기에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교단에서 ?개역개정판? 사용을 결의함에 따라, 이 성경을 수용한 교단은 총 16개 교단이 되었습니다. 이 일은 앞으로 이 개정판 성서가 더 많이 보급될 것이라는 전망을 갖게 합니다.
국내 성경의 반포 부수는 1,044,877부로, 지난해에 반포한 1,712,888부에 비해서 668,011부(39%)가 감소하였습니다. 반포 부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까닭은, 국내 성경 독자의 70-80%가 성경과 찬송가의 합본을 구입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찬송가의 출판을 기다리면서 독자들이 구매를 보류하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본 공회에서는 성경 단행본의 확대 보급을 위해서 다양한 편집 형태와 크기, 다양한 표지 소재와 디자인을 채택한 단행본 성경을 개발하여 보급하였습니다.
 
지난해에 새로운 편집으로 ?새번역?과 ?독일어루터역?을 대조하여 편집한 ?한독대조(韓獨對照)? 성경을 출간하여 보급하였습니다. 이 성경은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교회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제작되었으며,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들과 그 2세들, 그리고 한글과 독일어 성경을 대조해서 연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외 성서 출판과 수출
해외 성서 수출사업 분야에서는, 급격하게 변동하는 악조건의 환율 상황 속에서도 3,689,236부의 성서를 126개 언어로 제작하여 105개국에 발송하였습니다. 이것은 2005년도에 비해서 306,366부(9%)가 증가한 것이며,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지역으로 보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에 해외로부터 수주한 부수는 지난해의 3,095,965부에서 1,054,163부(34%)가 증가한 4,150,128부이며, 수주 금액도 36% 증가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실적은 지난 30여 년 해외 성서를 제작해 오는 동안, 1998년 이후에 가장 많은 해외 수주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우수한 품질의 성서를 신속히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 체제, 그리고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홍보 진흥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하여 성서사업을 위한 모금사업도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2006년도에는 지난해에 비해 2.5% 증액된 12억 8천 3백 7십만원의 헌금이 모아졌습니다. 여기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성도님께서 9,700만원이나 되는 헌금을 보내 주신 것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후원으로 모금사업은 큰 힘을 얻었습니다. 새로이 시작된 <바이블 어 먼쓰 클럽(Bible a Month Club)>에 104명이 참여하여 1천 1백 60만원의 헌금을 보내 주셨습니다.
또한 108개 단체에서 3,902명의 성도들이 성서공회를 방문하여 성서사업을 소개 받고 성서전시실을 관람하였습니다. 성서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성서공회를 찾아 주시고 또한 헌금으로 협력해 주신 한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번역실
성경원문연구소에서는 성서의 원어, 고대역, 관련 언어들이나 성서 번역학 등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한성서공회에서 출판한 각종 번역본들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들은 1년에 2회 발행되는 <성경원문연구>에 계속해서 실리고 있습니다. <성경원문연구> 19호는?2007년 성서 번역자 양성을 위한 세미나?(2007년 2월 5일-10일)의 강의 주제 논문들을 중심으로 편집하였으며, 총 11편의 연구 결과를 수록하였습니다. 2007년 세미나에는 UBS 번역 총책임자와 아메리카 지역 번역컨설턴트들과 국내 신학대학 성서학 교수들을 강사로 초청하였습니다. 2006년 한 해 동안 번역실에서는 성경의 독자들이 문의한 150여 건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였습니다. 
성서학문헌정보자료실에서는 2006년도에 단행본이 1,172책, 정간물이 10종 증가하여 단행본 총 46,366책, 정간물 671종, CD-ROM 자료 788장, 마이크로필름자료 7,000여 장을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자료실 이용 가입 회원수는 3,893명에 이르렀으며 2006년도 한 해 동안 2,460명이 자료실을 이용하였습니다.
성서교육문화센터에서는 고대근동언어, 신약성서 본문비평, 성서학 세미나, 성서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 하반기에는 <히브리어 강좌> <그리스어 기초> 등 평신도를 위한 강좌를 강화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총 370명이 이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회원수가 15,000여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성경에 관한 정보, 성서공회 프로그램 홍보 및 지원 사업 페이지를 강화하였습니다. 성경 퀴즈 및 성경 이미지 사이트에 새로운 정보를 계속적으로 추가하였으며, 특히 인터넷을 통한 성경 읽기 및 검색을 보강하여 사용자들에게 읽기 쉽고 듣기 쉬운 온라인 성경을 보급하였습니다.

직원 해외 연수
지난 한 해에도 UBS가 개최하는 각종 연수 모임에 본 공회의 직원들을 보내어, UBS의 정신과 사명을 익힐 뿐 아니라 발전하는 전문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의사소통능력, 협동하여 일하는 팀스피릿, 부름 받은 소명에 합당한 성품과 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주임, 과장, 차장, 부장, 국장, 본부장, 부총무를 포함하여 연인원 26명이 관련 분야에서 웍샵에 참여하여 연수를 받고 왔습니다. 

감사 인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늘 본 공회가 임무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주신 재단 이사회 이사님 여러분과 본 공회의 임직원 여러분의 수고에 대하여 감사드리며,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로하시고 격려하시고 은총 베풀어 주실 것을 빌며 보고를 마칩니다.
                                                 2006년 11월 30일      총  무  민 영 진

1. 국내성서 반포 및 해외성서 보급 현황      

   

	국내성서 반포		해외성서 보급
	2006년	2005년	2006년	2005년
성  경 신  약 단  편 전도지	1,044,877 1,047,525 153,989 15,145,480	1,712,888 1,184,356 172,020 17,284,670	2,893,788 648,528 146,920  (105개국    126언어)	2,632,723 620,225 69,922 (105개국 139언어)
합  계	17,391,871	20,353,934	7,728,959	3,322,870

2006년 한 해 동안 본 성서공회에서는 국내에서 17,391,871부의 각종 성서를 반포하였고, 해외에는 105개국에 126개 언어로 된 성서 3,689,236부를 보급하였다. 해외에 보급한 성서 중 언어별로는 스페인어 성서가 95만 부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불어성서, 영어성서이다.

2. 국내성서 기증사업 

  

기증대상	성    경	신    약	단    편	전 도 지	합    계
교      회 군     복 지 시 설 선   교  회  학       교 병       원 경         찰 기         타	231 2,200 22 382 60 0 0 2,937	12,871 0      40 10   0  60  120     21	218 0 0 0  0 0 200 1,487	5,352,000 0 0 6,093,000     13,500    63,000 0 9,480	5,365,320 2,200 62 6,093,392   13,560   63,060 320   13,925
합       계	5,832	13,122	1,905	11,530,980	11,551,839

  

   2006년 한 해 동안 국내의 1,920개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 14개의 선교회와 11개의 병원, 4개의 군대 등에 성경 6천 부와 신약 1만 3천 부, 단편 2천 부, 전도지 1천 153만 부를 기증하였다.  국내에 기증한 성서의 기증금액은 3억 4천 7백만 원이다.

3. 해외성서 기증사업
    2006년 한 해 동안 본 성서공회는 해외성서 보급사업을 위하여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에 10억 1천만 원을 지원하였다.        
 

4. 모금사업 현황

  

연 도	교회에서 보내주신 헌금		찬성회원의 헌금			특별회원의 헌금		BAM회원의 헌금		합   계
	교회수	헌금액	회원수		헌금액	회원수	헌금액	회원수	헌금액
2006	1,311	113,474,800	14,890		970,159,099	1,681	188,545,850	104	11,595,000	1,283,774,749
2005	1,298	131,740,614	15,810		1,022,159,571	1,707	98,584,600			1,252,484,785

 

   전국 교회에서 보내주신 1억 1천 3백만 원의 헌금과 찬성회원이 보내주신  9억 7천만 원의 헌금, 특별회원의 헌금 1억 8천 9백만 원, 바이블 어 먼쓰 클럽(BAM) 회원의 헌금 1천 2백만 원으로 지난해 보다 31,289,964원이 증가한 총 1,283,774,749원의 헌금이 답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