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0주년을 맞이하는 영국성서공회는 2004년 3월 8일 런던 바울성당에서 200주년 기념 예배를 드린다. 이 기념 행사에는 대한성서공회 민영진 총무와 각국 성서공회 총무들을 포함하여 2천 여명의 손님들이 참석하게 된다.
성서공회 운동은 1804년 영국성서공회가 설립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영국성서공회는 영국과 웨일즈에서 성서의 보급을 증진시킨다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성서공회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어 유럽 전역과 이외의 지역에도 대리인들을 파송하여 성서를 반포하며 그 지역에 성서공회와 지부들을 설립하여 성서를 보급하였다.
뒤이어 세계적인 차원에서 활동을 모색하려는 다른 나라의 성서공회들이 설립되기 시작하였다. 1814년에는 네델란드성서공회가, 1816년에는 미국성서공회가, 1821년에는 러시아성서공회가 설립되었다. 그 후 1946년에 13개국 성서공회들의 대표자들이 영국 헤이워즈 히드(Haywards Heath)에서 모여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를 설립하였다.
전 세계 가운데 성서공회가 조직되어 있는 나라는 136개국, 성서공회가 조직되어 있지 않으나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지원으로 성서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는 94개국이다. 성서공회가 있는 나라 중에서 대한성서공회를 포함하여 성서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24개 국의 성서공회는 매년 자금을 모아서 나머지 나라의 성서사업을 지원하게 되는데, 이것이 비영리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를 보급하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운동이다.
대한성서공회도 200주년을 맞는 영국성서공회에 의해서 1895년에 설립되어 109년에 역사를 가지고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성서사업을 위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참조> 영국성서공회 웹사이트 http://www.biblesociety.org.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