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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원문연구 제 13호 발간 [2004-01-29]
 

성경원문연구 13호가 출간되었다. 이번 13호는 한국어 성경에 사용된 우리말을 국어학적 관점에서 검토해 본다는 취지로 편집하였다.

박창해 교수의 글 “성경 번역문의 문체와 문채”는 헬라어와 한국어 사이의 언어 구조적 차이점을 적시하면서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한국 사람의 고유한 사고 구조에 부합되는 것인지를 제시해 보였다. 김동언 교수의 “국어사전의 성격과 활용 문제”는 우리말을 바로 이해하고 바로 표현하려는 사람과 특히 성서를 우리말로 번역하는 사람은 수시로 여러 우리말 사전을 참조해 보아야 함을 역설하면서도 우리말 사전들의 불완전성 때문에 사전의 뜻풀이에 맹종할 수 없음을 적절하게 지적하였다. 전혜영 교수의 글 “한글성서 번역에 나타난 호칭어”는 손윗사람의 이름을 직접 부르거나 대명사로 부르는 것을 꺼리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와 관련지어서, 그러한 사람의 이름 또는 대명사를 어떻게 적절하게 번역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었다. 정창욱 교수의 글 “누가복음 1장 37절 본문의 번역 연구”는 여러 가지 번역본의 번역과 여러 주석가들의 번역을 비교ㆍ검토하면서 우리말로 어떻게 번역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번역인지를 제안했다.

  지난 12호에 이어서 성경 번역 이론에 관한 알루 모졸라 박사의 글 “성서와의 만남을 추구하는 성서 번역”은 ‘2002년 성서 번역자 양성을 위한 세미나’의 강의 내용으로 사용된 원고 중의 하나다.

  다음 두 글은 본격적인 학술 논문은 아니지만,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성서공회의 전무용 차장의 글 “?공동번역 성서 개정판? 무엇이 어떻게 개정되었는가”는 ?공동번역 성서 개정판?의 개정 작업에 참여한 실무자의 입장에서 그 개정 과정이 어떠했으며 무엇이 어떻게 개정되었는지를 상세하게 밝혀놓았다. 이익상 님의 “케테르 예루샬라임”은 히브리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성서 편찬 사업을 소개하는 글이다.

<성경원문연구>는 반년간(4월/10월)으로 발행되는 성서학 전문 학술지이다. 구입을 원하면 대한성서공회로 문의(☎ 3474-3061)하여 주기 바란다(가격 5,000원).

대한성서공회 홈페이지(http://www.bskorea.or.kr)에 부속기관 ‘성경원문연구소’를  방문하면 <성경원문연구> 지난 호 논문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