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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장(통합) 도림교회의 후원으로 탄자니아를 위한 스와힐리어 성경을 기증하다 * [2015-07-30]
 

* 예장(통합) 도림교회의 후원으로

탄자니아를 위한 스와힐리어 성경을 기증하다 *


- 대한성서공회 -

  2015년 7월 24일 오전 10시 50분,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도림교회의 정명철 목사와 당회원들, 대한성서공회(권의현 사장) 모금사업부 장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자니아에 <스와힐리어 성경> 13,600부를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탄자니아는 동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로, 인구는 4,900만 명에 이른다. 전체 인구 중 30%가 기독교이며, 이슬람 35%, 토속종교가 35%에 달한다. 그리고 국민 대다수가 스와힐리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120개의 소수민족 언어가 있다. 
  탄자니아에서는 현재 140만 명의 사람들이 에이즈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2013년 기준). 탄자니아의 에이즈 인식률은 95%에 달하지만, 탄자니아 사람들의 행동은 크게 변하지 않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탄자니아성서공회에서는 성경 자료를 바탕으로 에이즈 치유 프로그램인 ‘선한 사마리아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성경 말씀으로 에이즈 예방 및 에이즈에 관한 편견 개선과, 에이즈 환자들의 영적 회복을 돕고 있다. 2014년을 기준으로 1만여 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에이즈 환자들뿐만 아니라 훈련생과 교회 및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 받고 있다.

  또한 탄자니아성서공회는 학교에서 사용할 성경을 보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탄자니아 인구의 44%가 15세 이하의 청소년들이다. 탄자니아 청소년들은 마약이나 포르노 매춘 산업에 쉽게 노출되어 에이즈 감염 위험이 높다. 그리고 대부분 가정 경제 수준이 낮아 성경 한 권을 살 형편이 되지 않는 이들이 많다. 탄자니아성서공회는 교회, 지역 기독 청소년 단체들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정부 기관이 매우 협조적으로 응하여 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도록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기증식에서 도림교회 정명철 목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히 4:12~1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다. 정 목사는 “오늘 이 시간 이만영 장로님을 통해 도림교회 이름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스와힐리어 성경 13,600부를 기증하는 감사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영광을 돌립니다. 이 성경이 탄자니아 주민 모두에게 세상에서 가장 귀한, 그들을 살리는, 그 나라를 새롭게 하는, 그들을 변화시키는 가장 귀한 보석과 같은 선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생명이 그들 가운데 들어가고 수많은 사람들이 변화되는 역사가 오늘 이 말씀들을 통해서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그리하여 탄자니아에 위대한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의 귀로 듣고 우리가 또 눈으로 목격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이 귀한 일에 참여하신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바라며, 또한 앞으로 대한성서공회를 통해서 더 많은 일들이 이 땅에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라고 전하였다.
  축사를 맡은 손인웅 목사는 “대단히 기쁜 일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들 중에서 좋은 일이 많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이 제일 귀하고 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생명의 말씀의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도림교회를 통해서 생명의 말씀인 성경을 탄자니아 사람들을 위해 기증하게 된 것은 우리 모두가 기뻐하면서 특히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보내는 이 성경을 받는 사람마다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전하였다.
  본 공회 권의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이번에 탄자니아에 성경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해마다 성서주일 헌금으로 협력해 주시는 도림교회와 정명철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성서사업을 위해서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고, 탄자니아 성경 기증 프로젝트를 위해서 헌금해 주신 이만영 장로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앞으로도 계속해서 후원을 해주시기로 하신 것에 대해서도 이 자리를 빌려 미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하며 도림교회에 감사 인사를 전하였다.
  이어서 탄자니아에 보내질 성경을 상차하며 정명철 목사는 “자비로우신 하나님, 오늘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사용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탄자니아에 보내는 상차식을 거행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성경이 탄자니아에 들어갈 때에 성령님께서 함께하여 주시고, 이 말씀을 통하여 그곳에서 젊은이들이 비전을 가지게 되고, 병든 자들이 치유를 얻고, 마음이 상한 자가 온전케 되고, 어둠과 좌절 가운데 있던 이들이 새 빛과 찬양과 기쁨으로 가득 채워지는 역사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고통과 아픔과 그들을 괴롭히는 악한 영들이 이 말씀이 들어갈 때에 다 물러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말씀을 통하여 탄자니아에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넘쳐나게 하여주시고, 미래가 새로워지며 그들이 이 말씀을 읽고 감동하여 아멘으로 응답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져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일들이 일어나게 하여주시옵소서. 필요한 자들에게 이 말씀이 전해지게 하실 줄 믿습니다. 이 일을 위해 은혜 가운데 수고한 많은 일꾼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억해주셔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임할 때 우리에게도 주님의 은총이 함께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님께서 동행하여 주시고, 이끌어 주실 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하고 기도하였다.
  이번에 기증되는 스와힐리어 성경 13,600부는 8월 3일 부산항에서 선편으로 운반되어 2015년 9월 10일 탄자니아의 다레살렘 항구에 도착할 예정이다. 탄자니아성서공회에서는 이 성경들을 인수하여, 탄자니아에서 에이즈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과 젊은이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