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창조교회의 후원으로 쿠바에 5,200부의 성경을 보낸다 *
- 대한성서공회 -
2015년 4월 6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창조교회(홍기영 목사)의 담임목사와 선교위원장 등이 대한성서공회(권의현 사장)에 방문하여 쿠바에 보내는 스페인어 성경 5,200부 제작을 위해 헌금을 기탁하였다. 창조교회에서는 지난 2015년 3월 1일부터 쿠바에 성경을 보내기 위하여 한 달여간 모금을 하였다.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에서 기독교는 지난 10년 동안 세 배 이상 크게 성장하였다. 그러나 쿠바에는 현재 성경을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 전혀 없으며, 모든 성경은 외국 성서공회와 선교단체의 지원으로 보급하고 있다. 현재 쿠바 교회의 교인들은 열 사람 중 한 사람만이 성경을 갖고 있고, 그 성경조차도 너무 낡고 훼손되어 읽기에 어려움이 많다.
쿠바성서위원회 총무 알라인 몬따뇨 목사는 최근 서신을 통해 “이 프로젝트가 가능하도록 도와주신 대한성서공회와 한국교회의 모든 수고와 후원에 대해 쿠바 교회와 쿠바성서위원회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프로젝트로 많은 쿠바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고 있으며, 교회가 힘있게 되고, 쿠바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소망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쿠바는 생명의 말씀,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한 곳입니다. 수많은 쿠바 사람들이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것이 이루어지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동행하시기를 소망합니다.”라고 하였다.
창조교회 홍기영 목사는 쿠바에 성경을 보내기 위해 헌금을 전달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언더우드 선교사님과 아펜젤러 선교사님이 우리나라 첫 번째 선교사님으로 입국하셨는데, 그로부터 꼭 130년이 지난 2015년 4월 5일에 창조교회에서 쿠바에 성경을 보내게 된 것은 대단히 뜻 깊은 일입니다. 또한 이번에 쿠바에 성경을 보내기 위해서 별도로 헌금봉투를 만들지 않고 자원하여 헌금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5,200부의 성경을 제작하여 보낼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라고 전하였다. 이번에 쿠바에 성경을 보내는 창조교회 담임 목사를 비롯한 성도들 14명은 오늘 쿠바로 출발하여 쿠바성서위원회를 직접 방문하고 쿠바 현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또한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쿠바에 성경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하여 준 창조교회에 감사 인사를 전하였다. “미자립성서공회들을 방문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 한 권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성경 한 권의 가치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성경을 구할 수 있지만, 이들은 성경 한 권을 구하기가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 창조교회에서 쿠바를 위해 성경을 보내기 위해 후원해주신 것은 정말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라고 하였다.
이번에 창조교회의 후원으로 기증하게 되는 쿠바 스페인어 성경 5,200부는 대한성서공회에서 제작하여 완료 후에는 이 성경들을 컨테이너에 실어 쿠바로 보내는 기증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추후 이 성경들은 쿠바성서위원회를 통하여 쿠바 교회와, 새롭게 신앙을 접하게 된 성도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쿠바에 보내는 컨테이너 한 대에는 10,000부의 성경을 실을 수 있다. 10만 원을 헌금하면 스페인어 성경 20부를 보낼 수 있다. 쿠바에 성경을 보내는 이 사역을 위해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문의 전화: 02-2103-88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