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6일 오전 11시,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윤여식 장로) 임원들과 대한성서공회(권의현 사장) 진흥부 장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콩고민주공화국 음반자어 성경 10,000부 기증식을 가졌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음반자 부족에게 음반자어 첫 번역 성경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한 본 공회는, 이 성경 제작과 발송에 소요되는 비용을 감당해 줄 후원처를 찾았다. 감사하게도, 전국 장로회연합회에서 이 귀한 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후원하였다.

  금년 2013년 9월 24일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들이 본 공회를 직접 방문해서 음반자 성경 기증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10월 2일에 음반자 성경 10,000부를 제작하여 기증할 수 있도록 본 공회에 헌금(4천만 원)을 기탁하였다. 본 공회는 이 헌금으로 성경 제작에 착수하여 12월 4일에 제작을 완료하였고, 12월 6일 기증 예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기증 예식에서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윤여식 장로는 축사를 통하여, 콩고민주공화국 음반자어 성경을 기증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사역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어 이 말씀으로 인해 음반자 부족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그동안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성경책이 없어 선교를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은 선교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콩고민주공화국 음반자어 성경 10,000부를 제작하여 보낼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전국장로회연합회에 감사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기증하는 음반자어 성경은, 음반자 부족 사람들이 처음으로 구약성서를 접하게 되는 첫 성경전서이고, 음반자 부족 사람들의 삶은 구약성서와 많이 닮아 있어서, 음반자 교회와 교인들은 성경전서의 보급을 통해서 더욱 많은 음반자 사람들이 성경을 읽게 되는 귀중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음반자 부족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국 내 여러 부족의 언어로 성경 번역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이러한 음반자 부족 사람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전하였다. 이번에 제작한 음반자어 성경의 보급으로 음반자 교인들이 더욱 온전하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발견하며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콩고민주공화국성서공회에서 보내온 감사의 인사를 대신 전하였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 박계균 장로는 이 성경을 컨테이너에 실으면서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다. “복음에 빚진 저희들이 이제 전국장로연합회 후원으로 음반자어 성경을 콩고민주공화국에 보냅니다. 이 성경책이 콩고민주공화국에 무사히 잘 도착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이 성경책을 접하는 자마다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는 귀한 은혜가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씨를 주고 물주는 자는 일반이로되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의 능력에 속하는 줄을 아옵나이다. 저희는 이제 성경을 만들어 보낼 뿐입니다. 이 성경책을 통하여 역사하시고 모든 기적을 주 하나님 손에 의탁드리옵나니 수많은 기적들이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콩고민주공화국 전체에 복음이 전파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모든 말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이번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 후원하여 제작한 음반자어 성경 10,000부는 선편으로 운반되어 콩고민주공화국의 마타디 항구에 2014년 2월 말경에 도착될 예정이다. 콩고민주공화국성서공회에서는 이 성경들을 인수하여, 콩고민주공화국 음반자 부족 사람들에게 반포할 것이다.

인사말 권의현 사장

축사 윤여식 장로

성경증정 (권의현 사장/오정수 장로)

참석자 전체 사진

콩고민주공화국 음반자어 성경 1

콩고민주공화국 음반자어 성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