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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성서공회 신임 이사장 이용호 목사 기자 회견 열려 [2011-06-17]
 

  대한성서공회에서는 2011년 6월 17일(금) 오전 11시, 서초회관에서 신임 이사장 이용호 목사(서울영천교회 당회장)의 기자 회견을 가졌다. 지난 제115회 정기이사회(5월 31일)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용호 목사는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서 대한성서공회(권의현 사장)의 성서운동을 소개하고 한국 교회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였다.


  이 이사장은 116년의 역사를 가지고 전 세계의 성서운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성서공회의 신임 이사장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대한성서공회가 1895년 창립 이래 오랫동안 외국의 지원을 받는 성서공회였으나, 1979년에 재정적으로 자립한 이후로 오늘날처럼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또 그동안 이 일을 감당해온 분들의 헌신과 수고의 결과라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대한성서공회와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와의 관계에 대해서,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자립 성서공회와 미자립 성서공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20여 개 정도의 자립 성서공회가 재정적으로 기술적으로 미자립 성서공회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 성경 제작 센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는 대한성서공회는, 역동성에 있어서 그 위상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매년 세계성서공회연합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160-170여개 언어로 성서를 제작 보급하고 있고, 미자립 성서공회를 위한 성서 기증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한글성경 완역 및 출간 10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된 기념사업에 관해서, 2월 14일에 ‘성경과 삶’이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한 것과, 4월 4일에 기념예배를 드리고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 그리고 한국 교회와 신학생들을 위한 UBS 핸드북 <성서 속의 물건들>(The Works of Their Hands: Man-made Things in the Bible)과 성지 동영상 <성서의 땅을 찾아서>(Bible Lands as Classroom) DVD 8장을 번역 출시한 것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5월 5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뉴잉턴 묘역에서 최초의 한글 성서를 번역한 존 로스 목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묘비 제막 예식이 있었던 것을 소개하며, 로스 목사의 선교적 업적과 가치를 재평가했다는 점과,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총무를 비롯하여 영국, 스코틀랜드 현지 성서공회 총무들이 참석하여 세계적인 행사를 개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하였다.
  이사장 임기 동안의 계획에 대해서는, 성경을 보존하고 반포하는 업무를 감당하고 있는 대한성서공회가 기존의 성서사업을 더욱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원하는 성서공회답게 선교 사역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임기 후 후대 이사장들이 잘 사역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세계 어느 나라도 우리나라처럼 거의 모든 교회가 <개역개정판>을 사용하고 있는 나라가 없다고 하며, 대한성서공회가 한국 교회를 위한 기관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대한성서공회는 성경의 출판과 반포를 유기적으로 하는 한국 교회 연합 기관으로, 그 주인은 한국 교회라고 강조하며, 한국 교회의 기도와 협조를 부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