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사회봉사부(부장 김점동 목사, 총무 이승열 목사)와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순권 목사, 총무 권의현 장로)는 지난 7일 오전 11시 예장 총회 사회봉사부 사무실에서 절망에 빠진 아이티인들에게 2차 아이티 크레올어 성경과 찬송가 기증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사회봉사부장 김점동 목사는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실의와 좌절에 빠진 이들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돌보기 위해서는 성경과 찬송가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현지 선교사들로부터 받았다고 전하였다. 한편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총무는 지난 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아이티에 성경을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총회 사회봉사부에 감사를 표시하였다. 아울러 지난 해에 지원해 준 성경들이 아이티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는 아이티성서공회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지난해 1월 12일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피해로 아이티는 절망의 땅으로 변하여 수많은 사망자와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지진 피해가 채 복구되기도 전, 지난해 10월 중순부터는 콜레라가 강타하여 사망자가 속출하였고 아이티에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예장(통합) 사회봉사부의 후원으로 대한성서공회에서는 11,500부의 크레올어 성경을 아이티성서공회를 통하여 아이티 복음교단 및 천막촌 주민들에게 전달하였다. 지난해 이어서 2차로 예장(통합) 사회봉사부의 헌금 10만 불로 성경과 찬송가를 제작하여 2월 경에 먼저 성경을 제작하여 아이티에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에 기증되는 아이티 크레올어 성경과 찬송가를 통하여 아이티인들의 영적 필요를 채워주며 절망 가운데 있는 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