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 UBS)에서 발표한 ‘2009 성서반포보고(the Scripture Distribution Report 2009)’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의 성서공회를 통해 반포된 성경의 부수는 2천 9백만 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2008년보다 3%가 증가한 수치로, 최근 몇 년 동안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도지 또한 2008년에비해 15.6%가 증가하였다. 반면 신약전서와 단편성서의 반포 부수는 2008년에 비해 작은 폭으로 감소하였다. 전체적으로 2009년 한 해 동안 반포된 모든 성서의 부수는 2008년보다 13% 증가한 4억 3천만부로 집계되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는 문맹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문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2009년에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문맹자들에게 단편성서와 전도지 6천 4백만부를 기증하였다. 이는 2008년보다 무려 3천 7백만부 증가한 수치이다.

  이외에도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는 전자 매체시대에 발맞추어, 비활자매체 성서를 반포하고 있다. 그래서 오디오 성경, 비디오 성경, CD-ROM 성경 등 각종 전자 매체들을 다양하게 제작하여 2009년에는 528,540세트를 보급하였다. 이는 2008년보다 31% 증가하였으며 앞으로 비활자매체 성서는 계속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