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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바쎄역>으로 부르는 이 사본은 신약 전체가 아닌 화합복음서와 사도행전 그리고 바울서신에서 히브리서 1장까지를 담고 있는 필사본이다.
<바쎄역>은 온전한 신약전서 번역이 아니고 또 번역대본도 라틴어 <불가타역>를 사용한 역본이다. 하지만 한글성서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우리가 지금껏 사용하고 있는 많은 성서의 전문용어가 바로 이 역본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모리슨은 이 <바쎄역>을 토대로 <모리슨역> (신약)을 1814년에 출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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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역> (신약, 1814년)의 중국어 이름은 <耶蘇基利士督我主救者新遺詔書> 第一至八本, 廣東, 1814年이다. 1815년에는 이 신약전서의 제2판이 광동에서 출판되었다. <모리슨역>은 개정되어 1832년에 다시 출판된다.
모리슨이 중국에 들어올 때 가져온 책들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모리슨역>의 저본은 <바쎄역>과 라틴어 <불가타역>, 영어 <흠정역>과 희랍어 <공인본 Textus Receptus> 가운데에 하나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모리슨은 그의 역본 서문에서 그의 번역이 그리스어 원어성서에서 번역된 점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라틴어 <불가타역>에서 번역된 <바쎄역>을 일년동안 공부한 것으로 보아 번역어 선택과 표현 면에서 <바쎄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모리슨역>은 일반적으로 하느님을 神으로 옮겼다.
上帝나 天으로 읽지 않고 神으로 옮긴 것은 나중에 <대표역>에서 영국계 선교사들이 上帝를 고집하여 <상제판>이 따로 나온 것과 대조적이다.
중국의 로마 가톨릭교회는 1704년 11월 20일에 교황 클레먼트 11세 칙령에 따라 上帝나 天이라는 용어를 버리고 天主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마쉬만라싸르역> (성경전서, 1822년)이 발행되는데 이 성서는 중국이 아닌 인도에서 번역되고 출판된 성서이다.
여호수아 마쉬만(Joshua Marshman)은 영국의 침례교회 선교사공회소속 선교사이다. 라싸르는 중국의 마카오에서 태어난 아르메니아인으로 중국어에 능했다.
모리슨은 또 밀른과 함께 <모리슨밀른역> (성경전서, 1823년)을 발행한다. 이 역본의 중국어 이름은 <神天聖書>로 말라카[馬六甲]에서 출판되었으며, 중국에서 두 번째로 간행된 성경전서이다.
이 시기에 <미드허스트역> (신약, 1837년) <新遺詔書>란 이름으로 1837년에 바타비아(Batavia)에서 출판된다. <사인소조역본四人小組譯本>이라고도 부르는 이 역본은 본디 미드허스트, 귀츨라프,
브리지만과 존 로버트 모리슨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1835년에 완성하였지만 미드허스트가 영국으로 돌아가서 1836년에 마지막으로 개정하여 1837년에 펴낸 문리 역본이다.
말레이말과 함께 나온 2개국어 판이다. 1847년에는 귀츨라프가 <미드허스트역> (신약) 개정본을 펴냈다.
귀츨라프는 <귀츨라프역> (구약, 1838년) (신약, 1839년)을 발행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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